딤채 냉장고 좋다고 누가 말했나? 7년도 못쓰고 회생 불능.. [경찰신문] 이화자 기자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수명 7년, 6년째부터 문제 발생..

AS 기사는 형식.. 대부분은 수리 불가 판정

이화자 기자

작성 2020.09.15 17:27 수정 2020.09.15 18:36

[경찰신문] 이화자 기자 = 고가의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AS 받으려 하면 기사는 다시 구매하라고 종용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고가의 가전제품 하면 10년 이상을 내다 보고 구매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가격이 비싼 냉장고 같은 제품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가전 제품 회사들이 제품 수리보다는 새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B씨(45)는 밤에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삐삐'하는 소리가 계속 울려 잠에서 깨어났다. 그 후 2번이나 AS를 받고 난 후에도 그 증상이 계속되어 급기야 AS 기사로부터 "고칠수 없으니 감가상각비 제외하고 환불해 줄테니 냉장고를 교체하라"는 말을 들었다.


B씨는 "사용할 수 있게만 고쳐주면 되는데 가전제품을 6년 만에 폐기해야 한다면 누가 구매 하겠냐? 억울하다" 고 호소했다.


6년 사용한 위니아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필자는 L사 두껑형 냉장고를 쓰다가 2013년 12월 큰 마음 먹고 수백만원짜리 '위니아딤채 양문형 스탠드 김치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런데 한 달전부터 냉동 기능으로 해둔 칸부터 점점 냉기가 빠지고 생선이 녹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다른칸도 김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모든 음식 재료를 버리게 되어 AS를 신청했다. 


AS 신청 5일 후에야 기사가 방문 했고, 기사는 "수리가 불가능 하니 그동안 사용한 감가상각비를 제와하고 환불을 해 줄테니 새것으로 구입하라"고 한다. 가스가 빠져 나갔다고 하면서 가스만 채우면 될 것을 "가스가 새는 원인을 찾지 못하니 또 다시 가스가 빠져나갈 것" 이라며 "수리 하려면 냉장고 1대 값이 다 들어갈 것이니 새것으로 구입하라"고 말했다


AS 기사가 원인을 못 찾으면 누가 원인을 찾는단 말인가? 수백만원 주고 사서 아직 7년도 사용하지 않은 냉장고이고, 바꿀 의사가 전혀 없는데 감가상각비 제외하고 27만원을 돌려 주겠다고 한다. 결국 수백만원짜리 냉장고를 다시 구매해야 한다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필자 또한 김치냉장고를 바꿀 의사가 전혀 없다. 수리만 해 주면 되는데 어거지로 냉장고를 바꿔야 한다니 억울한 마음이 크다.


냉장고 상단에 붙은 스티커, 안전사용 기간이 7년 

일반 냉장고는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김치냉장고는 수명이 짧다고 해도 최소한 10년 이상은 사용할 것이라고 소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딤채 김치냉장고의 안전 수명 기간은 겨우 7년이며, 6년 이상된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많은 고장이 발생하고, 필자의 냉장고 또한 6년 사용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딤채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조사한 결과, 3년 이상 사용한 후 고장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보상해 줄 수 있는 조치가 마련돼 있다"며 "회사로서는 감각상각을 고려해 보상처리할 예정이었다"고 답변했는데 그 보상이 겨우 27만원이다. 그러니 결국 수백만원이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다.


가전제품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값비산 제품을 구매할 때 입소문으로 선택기준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고가의 가전제품에 사후 AS가 회사의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합법적이고 합리적이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신문] 이화자 기자  journalist9072@gmail.com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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