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 제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위가현 기자

작성 2020.08.13 22:03 수정 2020.08.14 21:08


사진 출처: 정의기억연대 http://womenandwar.net/kr/timeline/김학순-할머니-일본군위안부-피해자임을-증언/

 

 29년 전 오늘, 19918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1924~1997)께서 최초로 그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오랜 침묵을 깬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은 남북을 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많은 피해자의 증언을 이끌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201212월 타이완에서 열린 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했고, 해마다 수많은 단체가 이 날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과 연대집회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후 20179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의결되었으며, 그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공식적, 법적인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정부는 2018년부터 매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함께 기억하며,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정부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사진 출처: http://www.hermuseum.go.kr/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기억'으로, 전쟁 없는 평화로운 미래와 안전하고 평등한 미래를 위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자,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집단적 기억과 공동의 미래 비전 수립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국내외에 산재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디지털 자료저장소 아카이브814개관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https://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200414105144168406


 서울시는 14일부터 4일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 및 인권증진을 위한 기림의 날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서 기림비와 기억의 터 상설해설 및 '남산의 야경과 함께 걸어요 <기억의 길>'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국립여성사전시관 주최로 14일 오후 3시 거리 행진에 이어 여성사전시관 내에 설치된 고() 김학순 할머니 동상에 헌화가 있을 예정이며, 정의기억연대, 평화예술행동 '두럭', 평화나비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8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14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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