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28일 시연회, 서부소방서 구간 27%, 대덕소방서 구간 22%, 평균 1~2분 단축

이동훈 기자

작성 2020.07.28 13:37 수정 2020.07.28 13:37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이동훈 기자] 대전시가 구축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생사를 다투는 시민들의 골든타임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전시에 따르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교차로 신호대기 없이 신속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대전시는 서부소방서에서 서대전역네거리 4.0㎞ 구간, 대덕소방서에서 오정농수산물시장삼거리 4.5㎞ 구간에 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지난달 시범운영했다.


시범운영 결과 서부소방서 구간은 27%, 대덕소방서 구간은 22% 출동시간(평균 1~2분)이 단축됐다.



28일 오전 대전시는 서부소방서에서 서대전역네거리 4.0㎞ 구간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에 소방차량 3대가 정체된 교차로를 막힘없이 신속하게 통과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허태정 시장은 시연회에서 “긴급차량은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들께서는 긴급차량을 발견하시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6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7년~2018년) 전국 화재진압 소방차량 출동건수는 8만 6,518건으로, 하루 평균 118.5건이며 이는 1시간 당 4.9회 꼴로 출동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화재로 인한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의 골든타임 확보율은 평균 57.4%로 응급상황에 대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소방차량이 화재 골든타임 5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하면 5분 전에 도착했을 때보다 사망자는 2배, 피해액은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이후 긴급차량(소방차량) 교통사고는 1.76배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원인은 교차로 신호위반, 일반도로(단일로) 안전운전불이행(운전자부주의) 사고가 많았는데, 신속한 사고현장 도착을 위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운전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전국적인 확대 설치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한편, 대전시 소방본부의 2019년도 7분 도착(신고접수 및 지령 2분, 현장도착 5분) 달성률은 83.9%로 전국 평균 64.9%보다 높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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