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재의 획劃의 기록記錄

부산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초대전으로 열려

한국을 대표하는 전위예술가로 30여년간 국내외 활동

박진경 기자

작성 2020.06.11 18:56 수정 2020.06.12 16:59

심홍재의 획劃의 기록記錄


심홍재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의 openarts space MERGE?머지에서 2020년 6월 5일부터 6월 25일까지 열린다.

오는 12일에는 작가와의 만남과 퍼포먼스가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던 중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을하는 어려움에도 전시를 강해하며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오프닝을 대신해 6월 12일 금요일 7시에는 작가와의 대화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심홍재는 1987년에 작가 데뷔를 해서 지금까지 평면작업, 설치작업을 같이 해오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아트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부산 초대전시의 주제는 ‘획의  기록’으로 작가는 획을 긋는 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샤먼의 부적과 같은 그림을 버려진 자게 농위에 그리고 오려내는 작업을 통해 행위예술가로서 사라지는 행위가 아닌 남겨지는 시각예술 작품으로 제작하였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의 이면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버려진 자게농과 과거에 이것을 만든 장인의 혼을 연결하는 의미를 엿 볼 수 있다.

작가의 이전 퍼포먼스 작품에서 주술적의미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고 그 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번 획의 기록을 이해 할 수 있겠다.

 

 

작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전시의 내용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금껏 작업을 하면서 보이지 않았던 저와 지금 만들어진 저를 보면서 열심히 잘 버텨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1987년에 작가 데뷔를 해서 지금까지 퍼포먼스, 평면작업, 설치작업을 같이 해오고 있는 심홍재라고 합니다. 


                                                                       

Q. 이번 전시 주제는 무엇인가요?


A. 이번 전시주제는 심홍재의 획입니다. 


획을 풀어서 사람들이 서로 상생하고 호흡하는 그런 모습의 작업들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 제 작품에 드러나는 획들은 십이지를 풀어서 서로 같이 뒤엉키는 모습으로 남게 됩니다. 그 모습들이 죽부인의 형태를 닮아가는 모습으로 변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획 작업들이 자개농을 획으로 따내서 화면에 직접적으로 붙이는 작업과 철판을 오려서 가공하는 작업들, 획 작업을 판에 음각으로 파내서 한지로 캐스팅하는 작업으로 변해지고 있습니다. 

 


Q.  보통 작업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죽부인형태로 골판지의 겉장을 떼어내고 그 사이사이 골마다 색지를 집어넣고 색지를 집어넣은 그 위를 한지로 덮어서 기본 표면을 만들고 그 위에 획 작업한 것을 자개로 따서 붙였기에 작업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시리즈 작품으로 한 작품을 했을 때 20일 정도 걸립니다.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작업하니깐 조금 시간이 줄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전부 다듬고 해야 하는 과정이기에 굉장히 오래 걸려요.

 


Q.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대안공간의 형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에 맞게 평면작업도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심홍재의劃의記錄’을 보러 오신 분들께 한마디 남겨주세요.


A. 획 작업 속에서 서로 어우러지고 상생하는 모습. 그리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들을 같이 꿈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작가로부터 직접 이번 전시의 의미를 들어 보았다. 이번 부산 개인전을 계기로 국내외에서의 작품활동이 더욱 왕성해 지길 바라며, 퍼포먼스와 회화, 설치 등 장르에 구애 받지않고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들이 후배 작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더 나아가 한국 미술사에 한 획으로 남길 기대해 본다.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표 성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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