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의 모든 것 Ⅲ

예방접종도 효과적

인유두종바이러스,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6.02 21:50 수정 2020.06.06 06:40


예방접종도 특정 암 유발을 막는 데 효과적


암을 유발시키는 또다른 요인으로는 B, C형 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 HPV),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있다. 간암의 경우 만성B형 간염이 52%정도, C형 간염이 20% 정도 관련이 있고, 여성에서의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한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하면 95%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자.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 중에 16, 18번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 정도를 차지하는데, 최근 개발된 백신은 이 두 가지 유형에 대해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적은 시기인 성관계를 가지기 전 연령대에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내시경 검사 시 궤양을 동반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의 교정도 필요하지만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정기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2년마다 한 번씩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프로그램이나 직장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기존에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라면 주치의와 상의해서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그리고 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활습관 변화는 미래 건강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오늘부터라도 조금 더 많이 움직이고, 골고루 챙겨먹고 금연하면서 정기검진 스케줄을 체크해보자. 건강한 미래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 박경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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