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출산 운운하는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 인사청문회 할 자격 없다”

막말하는 국회의원, 제발 정신 차려라

입력시간 : 2019-09-02 23:43:09 , 최종수정 : 2019-09-06 13:34:33, 이영재 기자

<대구북구뉴스 칼럼>


[사진=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

요즘 정치에 신물이 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여야간의 정쟁은 둘째치고 막말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의 막말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도 남는다.

 

어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장. 정 의원은 후보자에게 아직 결혼 안 하셨죠라고 물었다. 그리고 본일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 달라고 발언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한국사회의 가장 큰 병폐가 뭔 줄 아느냐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 먹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거걸 갖췄으면(출산했다면) 100점짜리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한심스럽다. 그리고 한탄스럽다.

 

정 의원 같은 사람을 도리어 청문회장에 세워서 국회의원 자격없음을 밝혀야 한다. 제정신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면 된다. 무슨 이유로 결혼 여부를 묻는 것인가. 공정거래위원장직과 결혼여부는 무슨 상관이 있는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중 1인가구는 30%에 육박하고 있다. 요즘은 지금의 결혼제도를 선택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현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무슨 정책을 논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후보자를 두고 본인 출세 운운하며 후보자 자격을 논하는 발언의 저의는 무엇인가. 결혼하지 않은,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국가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원장이 될 수 없는가?

 

정 의원은 제발 정신을 차리기 바란다. 당신의 발언이 국민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삶을 짓밟고 있다는 것을. 과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가 남성이었다면 당신은 이런 질문을 했을까 되돌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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