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의 Fun

[레딧 괴담] 인체에는 5.6L의 피가 들어있는 거 알아?

○○○○○○○○회 님 | 2019.08.13 14:04:03

그 애가 더 큰 소리로 물었다. "너네 인체에는 1.5갤런 (약 5.6리터)의 피가 들어 있는 거 알았냐니까" 우리 점심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여자애들 중 하나가 역겹다는 표정으로 걜 쳐다보곤 눈길을 돌려 버렸다.

로버트는 이상한 애였다. 우린 걔랑 친구였던 적도, 걔한테 관심을 준 적도 없었어서, 그 기름진 녀석이 우리 테이블에 앉았을 때 좀 놀랐다. 안 감은 앞머리가 이마를 덮고 있었지만, 커다란 여드름들은 여전히 잘 보였다. 조그만 반달형 안경은 걔 눈알이 튀어나와 보이게 만들었다.

"여기 안 앉으면 안 되냐" 남자애들 중 한 명이 말했고 그 솔직한 말에 다른 애가 킥킥댔다. 로버트는 진짜로 똥냄새가 났다. 내 바로 맞은편에 앉아서 더 심하게 났다. 로버트는 일어서더니 웃었다. 마치 지가 우리 무리 중 하나인 것처럼. 걘 우리 중 하나가 아니었다.

우린 그걸로 로버트를 그만 볼 줄 알았고, 걔에 대해 아무도 별 생각을 안 하는 거 같았는데, 다음 날도 로버트가 우리 테이블에 앉았다. "너네, 칼에 찔리면 죽기까지 1분에서 3분이 걸리는 거 알아?" 그리고는 테이블 끝에 있는 여자애를 가리키며 "넌 더 빨리 죽겠다." 하고 말하곤 어색하게 웃었다. 우린 모두 혼란에 차서 걜 쳐다봤다. "꺼져" 남자애 한 명이 말했다. "너 진짜 이상해, 빨리 꺼져버리라고." 로버트는 그저 조용히 쳐다보다가 다시 말했다. "무섭나 보지?" 그리고는 일어서서 걸어갔다.

난 경비원 한 명한테 로버트가 말했던 것들을 말했고, 경비원은 로버트가 더이상 여기서 점심을 먹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놀랍지도 않지, 로버트는 다음 날 다시 돌아왔다. "너네 그거 알-" 애들 중 하나가 로버트를 자리에서 밀쳐냈다. 로버트의 뚱뚱한 몸이 바닥에 부딪혔고 안경은 부서졌다. 아무도 로버트를 도와주지 않았다. 우리 뒤쪽에 있던 애들조차도. 걔가 완전 또라이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로버트는 다시 일어났는데 코피가 수도꼭지처럼 줄줄 흐르고 있었다. "너어어어넨 날 다치게에에에 못해!" 로버트는 목이 막힌 소리를 냈다. 남자애는 다시 팔을 휘둘러 로버트를 자리에서 밀어냈다. 로버트는 다른 테이블로 밀려나 남자애들 여러 명 사이로 부딪혔다. 그리고 일어서더니, 옷이 음식 범벅이 된 채로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난 전혀 마음이 안 좋지 않았다. 로버트는 완전 소름돋는 놈이었고, 걔가 싸움을 걸려고 돌아올 거라는 걸 모두가 짐작했다. 우리는 식당 뒤쪽으로 테이블을 옮겼고, 기다렸다. 로버트가 걸어들어오더니 곧바로 우리가 앉은 새 테이블로 걸어왔다. 젠장. 바보 같은 계획이었지만 어쩌면 먹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너네, 죽고 나서도 뇌 활동이 10분쯤 더 지속된다는 거 알았어?" 로버트가 말하더니 여자애 하나를 다시 가리켰다. "나는 그 10분동안 너를 보면서 웃어줄 거야." "너 그런 개소리 한번만 더 하면 내가 널 죽도록 패 줄 거라는 건 알았냐?" 남자애 한 명이 그렇게 말하고는 일어섰다. 로버트는 뒤로 물러서더니 웃었다. "난 널 죽여버릴 거야!" 로버트가 소리질렀고 남자애는 테이블 위를 뛰어넘었다. 로버트의 얼굴은 10초만에 바닥을 쳤다.

우리는 모두 이걸로 로버트를 그만 보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다행히도 그랬다. 일주일 후, 14살짜리 사만다라는 여자아이의 시체가 강에서 끌어올려졌다. 모든 증거는 로버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우리 테이블에 오는 변태새끼 없이 삶은 흘러갔다.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지.

우리가 사만다를 죽이는 데에는 정말로 1분에서 3분 사이가 걸렸거든.



출처: https://moonshapedpool.tistory.com/62?category=594087 [괴담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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